전체 글3 사순절의 묵상과 도전 - 단순한 삶 (Simple Life) 이 시대의 영성가요 저술가인 유진 피터슨이 2018년 작고하기 전, 2006년에 한국의 몇몇 목사님들이 몬태나의 그의 자택을 방문하여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는 유투브를 본 적이 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당시 나눈 말씀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에 하신 것인데, 오늘날 내게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 되었다. 특히나 요즘 내가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그 메시지가 더 마음에 와닿는다. 그분이 강조한 단어는 “단순함”이었다고 한다. “분주함이라는 이 시대의 대적을 의도적으로 피하면서 단순한 삶,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는 삶을 사는 것이 이 세속의 땅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크리스천들은 삶을 단순화해야 합니다. 흔히 ‘성.. 2024. 3. 3. 사순절 미디어 금식 이번 사순절 기간을 내가 특별히 더 챙기는 것은 나름 이 절기를 맞아 나 자신을 좀 추스르고 조금이라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다. 어찌 보면 그건 영적 갈증보다는 영적 불안이라고 하는 게 더 정직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사탕이나 단 것을 많이 먹고 난 후 단 과일을 먹으면 별로 달지도 않고 맛이 이상한 것처럼, 요즘 나는 주님의 달콤한 임재를 느끼는 적이 너무 드물고, 영적인 면에서 무뎌지고 간절함이 없다. 기도의 호흡은 짧아지고 성경 말씀을 읽어도 좀 더 깊은 묵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그저 얕은 물가에서 머물다가 마는 것 같다. 어느샌가 내 일상에 깊이 스며든 유투브와 SNS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절제를 하려고 나름 애를 써왔지만 점점 더 알고리즘의 늪에 빠.. 2024. 2. 28. 나의 사랑하는 책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 있게 듣던 말 그 때 일을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그때 일은 지나고 나의 눈에 환하오 어머니의 말씀 기억하면서 나도 시시때때로 성경 말씀 읽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려합니다 2024. 1. 6. 이전 1 다음